희불그레하다, 시퍼렇다, 샛노랗다... 오방색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색채어들은 무수히 많다. 이러한 색채어들은 어떤 문법적 구조를 이루는지, 긍정과 부정을 나타내는지 등에 따라 미세한 감각적 차이를 보인다. '다채로와 프로젝트'는 색채어들의 문법적 구조들을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다. 먼저 언어 및 색채 논문을 통한 색채어들의 특징과 문법구조를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색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본색의 수치와 희-, 검- 등과 같이 첨가되는 색의 수치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작업을 진행했다. 소책자, 투명카드 키트, Ar 영상기획, 편지봉투등을 제작하여 우리나라 색채어에 대한 인식과 정보성를 높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