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유기묘 2마리를 키웁니다. 5년전 풀숲에서 개미 떼에 덮여 죽어가는 새끼고양이를 만난게 저의 첫 인연이였어요. 그렇게 저는 유기동물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유기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해외 선진국들과는 너무도 다른 보호시설과 사람들의 편견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유기동물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는 기부활동은 뭘까?' ,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하다가 우리가 매일 쉽게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한국도시철도공사와 T머니가 협동하여 이런 공공행정 서비스를 만든다면 청소년들도 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번째 방법은 카드구매 금액 중 일부가 기부되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유기동물 보호&기부 교통카드"를 구매할 때 500원씩 기부가 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나는 비록 500원 기부하는 것이지만 여러 청소년들이 사용하게 된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후원될 것 같아요. 두번째 방법은 카드 구입시 한번만 기부되는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내가 충전하는 금액의 5~10%씩 기부금이 전달되면 좋겠어요.그러면 카드를 충전할 때마다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우리 청소년들의 작은 힘을 통해 아직까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유기동물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기동물들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더불어 "동물보호 선진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