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지 않은 한정된 공간이라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은 평형대이지만, 효율적인 동선과 포인트 컬러로 한층 실용적이고 세련된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 부엌과 거실이 서로 개방되어 있어서 한시라도 소홀히하면 지저분해지기 쉬운 공간이기에, 빠른 수납과 체계적인 수납품들의 정리가 가능해야 한다. 벽 수납장을 크고 시원시원하게 설계하여,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하고 다양한 수납물들을 용도와 크기에 맞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수대와 가열대 사이의 조리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거실을 향해 작업할 수 있도록 대면형 싱크볼을 적용하여 바쁜 시간을 아껴주는 동선을 유도하였다. 거기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퍼플그레이 컬러를 매치하여 센스있고 생동감 있는 부엌 공간을 연출하였다. 1. 바타입 카운터 : 바타입의 카운터(counter, 간이 식탁)는 빠른 상차림과 간편한 정리를 돕는다. 오픈형카운터는 기존 아일랜드 형과 달리, 앉았을 때 더욱 편안한 식탁 높이의 카운터를 구성해 조리대 역할은 물론 식탁 기능도 만족시켜 준다. 이 카운터 공간에 와인수납이 가능한 하부와인장과 세련된 바스툴(stool,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을 배치하면, 미니 바 공간이 연출된다. 2. 가전기기 수납장, 조리∙싱크 공간 : 한샘유로 화이트의 ‘가전기기 수납장’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똑똑한 가전기기 수납전용 제품으로, 예전에는 크기가 커서 수납하기 어려웠던 전기오븐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넓어진 조리공간과 거실을 바라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싱크 공간은 예전보다 요리와 설거지를 즐겁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