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치료중심의 서양의학은 예방, 치유중시의 동양의학과 분리된 개념 혹은 상반되는 개념이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동서양의 결합, 융합과 같은 사고,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병원환경에서도 나타난다. 예방과 치료에 앞선 치유환경을 조성,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러한 시도는 인테리어 혹은 공간을 조성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병원차원에서의 투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이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에 환자중심의 제품디자인으로 치료효과 극대화를 꾀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감성테라피 월’은 소형화, 휴대화를 통한 대중화가 가능한 의료기기로서 테라피, 향기, 명상 등의 심리에 작용하는 요소들을 적용한 감성의료기기이다.